Category

 

Culture

예(禮)란 무엇인가?    

예절이란 일정한 생활문화권에서 오랜 생활관습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생활방법으로 정립되어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계약적인 샐활규범이다.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는 바, 높은 산이나 깊은 물에 막혀 수월하게 무리를 지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며 사는 일정한 지역을 생활문화권이라 하고, 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편리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라 여겨 모두 그렇게 행하는 생활방법이 예절이다.

때문에 예절은 언어문화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민족과 나라에 따라 언어가 다르듯이 예절도 국가와 겨례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언어문화권이라도 산과 강을 경계로 해 사투리가 있듯이 예절도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나라에서 표준어를 정해 그것이 통용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예절도 한 나라에서는 통일되어야 그 국민으로서 생활하기가 수월한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공통적으로 행해지는 가장 바람직한 생활방법을 익혀 어울려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통일된 바른 예절을 알아야 하겠다.

유아 복

유아 복

배냇저고리는 신생아의 맨 살에 직접 닿는 옷이므로 전체를 쌀 수 있을 만큼 긴 저고리였고 소매가 꽤 길었는데 이것은 아기가 손으로 얼굴에 상처를 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배냇저고리는 깃, 섶, 고름을 달지 않고 고름 대신 무명실을 꼬아 여몄다. 실처럼 장수하라는 기원도 있지만 오랜 시간 누워있거나 업을 때 아이의 몸이 배기지 않게 하려는 과학적인 지혜가 담겨 있다.

신생아 시기가 지나면 스스로 용변을 볼 수 있는 네다섯 살까지 남녀 모두에게 풍차바지를 입혔다.풍차바지위에 입히는 저고리는 세탁하기 쉽게 누벼서 만들었다.

돌 때에는 색동저고리, 풍차바지, 까치두루마기, 돌 띠, 타래버선을 일습으로 입히고 머리에는 굴레를 씌웠다.

때때옷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색동저고리는 여러 색의 헝겁을 이어 붙여 만든 옷이다.

색동옷은 액을 면하고 복을 받기 위하여 음양오행설 오방 색 청(동쪽), 황(중앙), 적(남쪽), 백(서쪽), 흑(북쪽)을 이어 붙인 것이다.

남아의 까치두루마기는 오방 색에 맞추어 만들었기 때문에 오방장 두루마기라고도 한다. 소매는 색동, 길은 연두, 무는 자주, 섶은 노랑, 깃과 고름은 남, 안은 꽃분홍으로 하였다.

돌 띠에는 아기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여러 가지 장생무늬를 수놓고 여러 곡식을 담은 염낭을 세 개에서 이홉 개 달아주어 부를 기원했다.

이 위에 전복을 입고 머리에 복건을 쓰는 것이 크게 유행하였다. 또 여아는 색동저고리, 다홍치마에 제비부리댕기로 단장시켰다.

유아 복 종류

.풍차바지


남아 오방장


여자 아이 색동 저고리


여아 오방장


우리가 예부터 표현해 온 기본색깔은 청, 적, 백, 흑, 황 다섯 가지이다. 이 다섯 가지 색깔들은 중국에서도 많이 사용되어 온 것이지만 중국의 오방색 중 붉은 색은 검붉고 무거운 데 반해 우리의 붉은 색은 밝고 환한 인상을 준다.

상류사회에서 기품있는 색으로 쓴 것이 중간색이다.

남색과 주황색은 쪽(남), 꼭두선이(朱), 치자(黃),에서 안료를 얻고 구지뽕나무에서 뿌리를 말려서 우려낸 자황에서 황색의 안료를 만들었다. 우리의 오방 색은 천연의 물감에서 나온 것이며 이 중간 색의 아름다움은 바로 자연의 색이다.

버선

중국의 전족과 한국의 버선

유럽의 하이힐이 영국 궁전에서 궁녀들의 스타일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생겼듯이, 또 중국의 전족(纏足)이 여성의 섹시한 교태를 위해 생겼듯이, 한국의 버선도 똑같이 남자가 보기에 좋게 하기 위해 여자에게 가해진 미(美)의 고문이다.

중국의 역사가 낳은 대표적인 2대 미인 비연(飛戀)과 양귀비는 모두 발이 작기로 유명하다. 비연의 발은 손바닥 위에서 춤추었다 할 만큼 작았다. 또 양귀비의 발은 양귀비가 죽었을 때 한 노파가 그녀의 신을 주워다가 그것을 구경시키고 구경값으로 갑부가 되었다 할 만큼 작았다. 그 신 길이가 겨우 10cm밖에 안 되었다니 -----

한국에서는 남의 딸이나 며느리를 비방할 때 “발이 솥뚜껑만 하고 ----“ 하면 정말 그 치욕은 치명적이다.

한국에서도 틀버선이라 하여 계집 아이가 일곱 살만 되면 발에 맞는 버선이 아니라 한결 작은 버선을 신겨 발의 발육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이 틀버선을 신기 시작하면 반 년은 울어야 하고 1년은 비틀걸음질을 해야 한다고 할머니들이 말하였다.

버선의 한문 표기는 말(襪)이다. 그래서 서양 버선을 양말(洋襪)이라 한다. 중국 고대 문헌인 《설문(說文)》에 보면 말은 곧 발의 옷이요, 다리의 끝(末)에 있다 해서 말이라 부른다 했다.


버선의 형태와 명칭


타래 버선